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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림 잡고 정밀도 높여… 유방재건·림프수술 ‘게임 체인저’ 기대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후 겪는 가장 큰 심리적 장벽은 ‘신체 불균형’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에 자가조직 유방재건(유리피판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최근 유방재건·림프관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수술기가 허가돼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리피판술 및 사지 미세혈관·림프관 수술에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 로봇수술기 ‘시마니(Symani)’를 신개발의료기기로 허가했다.
유리피판술은 환자의 등이나 복부 조직을 혈관째 떼어내 가슴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때 머리카락보다 가는 직경 0.1~2.5mm의 미세혈관을 수술 현미경 아래에서 일일이 연결해야 하는데, 아주 미세한 손 떨림이나 집중력 저하가 수술 결과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에 허가된 시마니 로봇은 의사의 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변환하는 모션 스케일링(Motion Scaling) 기술과 생리적 떨림 제거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손이 가진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초미세수술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봉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 과정에서 전기·기계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 환경에서의 유효성을 집중 검토했다. 임상시험 결과, 로봇 보조 수술은 기존 수동 수술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면서도 수술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봇 보조 미세수술 관련 리뷰 논문들에 따르면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료진의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로봇의 보조는 이러한 피로감을 낮추고 수술의 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미세수술 로봇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티알엠코리아는 식약처 허가에 맞춰 본격적인 국내 도입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주요 대학병원 및 전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로봇 미세수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 전용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 의료진들에게 핸즈온(Hands-on) 학습 기회를 제공해 로봇 보조 수술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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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림 잡고 정밀도 높여… 유방재건·림프수술 ‘게임 체인저’ 기대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후 겪는 가장 큰 심리적 장벽은 ‘신체 불균형’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에 자가조직 유방재건(유리피판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최근 유방재건·림프관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수술기가 허가돼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리피판술 및 사지 미세혈관·림프관 수술에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 로봇수술기 ‘시마니(Symani)’를 신개발의료기기로 허가했다.
유리피판술은 환자의 등이나 복부 조직을 혈관째 떼어내 가슴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때 머리카락보다 가는 직경 0.1~2.5mm의 미세혈관을 수술 현미경 아래에서 일일이 연결해야 하는데, 아주 미세한 손 떨림이나 집중력 저하가 수술 결과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에 허가된 시마니 로봇은 의사의 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변환하는 모션 스케일링(Motion Scaling) 기술과 생리적 떨림 제거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손이 가진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초미세수술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봉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 과정에서 전기·기계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 환경에서의 유효성을 집중 검토했다. 임상시험 결과, 로봇 보조 수술은 기존 수동 수술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면서도 수술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봇 보조 미세수술 관련 리뷰 논문들에 따르면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료진의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로봇의 보조는 이러한 피로감을 낮추고 수술의 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미세수술 로봇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티알엠코리아는 식약처 허가에 맞춰 본격적인 국내 도입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주요 대학병원 및 전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로봇 미세수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 전용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 의료진들에게 핸즈온(Hands-on) 학습 기회를 제공해 로봇 보조 수술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